HERA와 39ETC의 만남

안녕하세요 39ETC입니다. 39ETC는 오브제 컬렉션이자 아트 디렉팅 팀입니다. 39ETC는 2016년 겨울 밀라노에서 시작했습니다. 아무래도 외국인으로 지내는 것은 그 생활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 테두리 안에서 주변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풍요롭게 느끼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많이 보고 느끼고 소비하는 경험들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사유와 소유를 넘어서는 그 무언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우리가 예쁘다고 느끼는 걸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What is the entry standard for 39ETC only? 39ETC 만의 입점기준이 궁금합니다. 아이덴티티와 퀄리티입니다. 39ETC는 오브제로 이야기를 만드는 곳이기 때문에 당시의 방향성과 브랜드의 제품이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브랜드와 함께하는 것보다 기존에 함께하고 있는 브랜드와 소통하는 걸 좀 더 선호하는 편인데요. 저희는 기획과 컨셉을 제시하고, 브랜드들은 자유롭게 디자인을 해주시는 편이에요. 이런 부분들이 잘 맞물려서 저희의 공간과 그리고 이야기를 함께 잘 풀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intersection of Hera and 39ETC 헤라와 39ETC의 교집합? 두 브랜드 모두 단단하지만 사고가 유연하고 위트있는 태도로 멋진 것들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보석처럼 그것의 아름다움이 확실해서 희귀한 39ETC와 단단한 헤리티지와 미적 가치관을 지닌 HERA, 두 브랜드 모두 발굴되지 않은 보석같다고 생각되었습니다. About EXCAVATION project EXCAVATION 작업에 대하여 처음에 협업 제안을 받고 어떻게 주제를 풀어갈까 생각하다가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발굴이라는 주제로 좀 직관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했고, 시각적으로는 화석이나 광물처럼 실제로 박물관에서 사용되는 요소들을 많이 차용했어요. 발굴키트나 광물박스 같은 것들이 그런 예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에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고민을 하면서 뇌과학이랑 심리학 책을 많이 읽었어요. 아무래도 마음에서 이뤄지는 일들이라고 생각을 해서 작업자로서 '39ETC 다운' 모습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거 같습니다. One thing you would like us to think about for the EXCAVATION project? EXCAVATION 프로젝트에서 생각했으면 하는 한가지 오늘 지금 아름답다고 느꼈던게 무엇인지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HERA 39ETC